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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표정 속 친근함, 공주 장승마을


마을이나 절의 입구에서 흔히 보았을 장승. 괴이한 표정에 겁을 집어먹을 수 있는 생김새지만, 잡귀를 쫓는 수호신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무섭게 생기기는 했지만, 각각 다른 표정에 생김새이다. 가만히 보다 보면 친근하게 느껴질 이 장승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 있다고 하는데. 트래블피플을 충남 공주시에 있는 ‘장승마을’로 초대한다.

                    
                

장승에 대해 알아가다

처음 보면 무섭지만 자꾸 보면 친근한 장승들 

누구라도 한 번쯤은 마을이나 절의 입구에 높다랗게 서 있는 장승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괴이하게 생겼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장승들의 생김새는 하나같이 무섭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장승은 잡귀를 쫓아내기 위한 수호신이기 때문이다. 무서운 생김새로 잡귀에게 겁을 주어 쫓아내려나 보다. 장승은 마을을 지켜주는 역할 외에도 지역 간의 경계표이자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장승이 마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만큼 이에 얽힌 전설도 다양하다. 특히 장승을 땔감으로 썼던 변강쇠가 악질에 걸려 죽게 되는 내용의 ‘가루지기타령’이 유명하다. 장승의 기원에도 여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데, 탈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고 단군왕검의 얼굴이라는 설도 있다. 제각기 다른 표정이면서 특이한 표정을 자랑하는 장승의 모습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다. 
 
어찌 됐든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라면 무서웠던 표정이 어느새 친근한 표정으로 바뀌어 보이지 않는가. 악귀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나면 마냥 찡그린 것처럼 보이던 표정이 위풍당당 웃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장승들이 모여 사는 곳, 공주 장승마을 

장승마을의 입구를 지키는 장승들

입구부터 장승마을의 위엄을 보여주는 듯, 장승의 모양을 한 돌 입구가 눈에 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안내판이 보이는데,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숙박시설. 장승마을 내에 워낙 잘 갖춰져 있는 숙박시설이 있어 하루 묵고 가는 것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밤이 되면 반짝이는 오색불빛으로 물드는 장승마을의 경관도 확인할 수 있다. 연중 열리는 빛 축제로 보통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다른 지역의 빛 축제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인에게는 사랑을 속삭이는 달콤한 낭만의 장소로, 가족에게는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주니 이왕이면 장승마을의 낮과 밤을 모두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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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하나에도 숨어있는 장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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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새겨진 깊은 뜻의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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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의 석탑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무수히 많은 장승과 마주치게 된다. 곳곳에 숨어있는 장승을 찾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 장승 말고도 바위에 새긴 글귀들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그렇게 구경하다 보면 큰 바위들을 쌓아 올린 조형물이 보일 것이다. 이는 다름 아닌 세계 최대의 석등이다. 무게 280톤, 높이 14.8m를 자랑하며 더욱 놀라운 것은 자연 상태 그대로 바위 하나하나의 무게 중심을 맞춰가며 만든 석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니,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장승마을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장승마을의 최대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연중 진행되는 '빛 축제'이다. 특히 300여 그루의 소나무에서 내리는 별빛을 바라보고 있자면 마치 별빛이 쏟아지는 듯 그 장관에 넋을 놓게 될 것. 또한, 장승들도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서 있는 모습에 낮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별도의 입장료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며 비가 오는 날에는 빛 축제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니 피해서 가도록 하자. 
 

기기묘묘한 장승들의 모습에서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엿보이기도 한다. 

다채로운 모습의 장승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지만, 테마형 펜션, 조각공원, 캠핑카라반, 공연장, 레스토랑, 카페, 노래방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도 색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공주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꿈꾼다면, 이곳 장승마을에서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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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이 무섭기만 하다고요? 그렇다면 충청남도 공주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장승들이 모여 사는 ‘공주 장승마을’에서 딱 하루만 보내면 인식이 확 달라질 거예요~

트래블투데이 전성현 취재기자

발행2016년 11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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